116 * 91.0    Mixed media on canvas 2007

‘석화(石花)의 추억’(전 제목 : 다이어리) 작품 해설

현대예술의 예술적 전통과 조화를 이루면서 내러티브(narrative) 유럽 근대주의와 결합시킨 스타일로 캔버스에 많은 화가들이 차용하는 Stone을 입혀 입체적 추상적인 회화의 영역을 절묘하게 표현했다.

화폭에는 꽃, 창, 붓, 석벽, 끝없는 계단으로 이어지는데... 그린 이는 무엇을 암시하는 것일까?

어떤 제스처인가!

무엇인가를 필사적으로 파고드는 느낌인데 전달하고자 하는 영역을 조각으로 절단해 미니어처를 모아 심플함을 복잡함으로 엮어 팽팽한 긴장감을 주면서 강렬한 자극을 선사한다.

근대미술의 작품은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예술의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유리, 천, 나무 등 독특한 소재를 사용하거나 모호한 색감이나 주제를 통해 보는 이의 관심을 유발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작품 또한 상징주의와 예술적 상상력의 간극 사이에서 페인트를 풀어나갔으나 상상력과 함께 난해와 혼란을 동시에 준다는 측면에서 후한 점수만 줄 수는 없다.

그럼에도 뭔가 속살에 숨겨둔 신비스러운 내면을 묘사 전달시키는 관점과 대가의 DNA가 엿보이는 조화로운 터치로 상상의 위대함을 선사한 아티스트의 수수께끼는 감상자에게 자신도 모르게 싱그러운 미소를 짓게 만든다.

본 작품은 제9회 관악현대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으로 남은 수수께끼를 푸는 즐거움은... 순수하게 소유를 원하는 고객의 몫으로 남긴다.

제주시티갤러리 : 작품평가 팀

Artist 변성연의 프로필 Profile

상명여자대학 (현, 상명대학교)미술학과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전공 졸업

개인전 3회 (라 메르 갤러리 2008, 서울 ‘예술의 전당’ 2011)

단체전

2018, Art Flash 6회 정기전 (천안 우정박물관)

2017, Art Flash 5회 정기전 (교하 아트센터)

2010, Last Scene (공 아트 스페이스)

2009, 대한민국 선정 작가전 (서울시립미술관)

2009, 아시아의 불 꽃전 (수원미술관)

2008, 옴니버스 스토리전(드림갤러리)

2008, 제 37회 구상전 (성남아트센터)

2007, Exhibition in Compact in tours France (Mathurin, France)

2006, 제 9회 관악현대미술대전 ‘대상’ 작가초대전 (안양문예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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